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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가검사키트 제조사 수젠텍·젠바디 지원…전문가 파견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09:21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09:21

삼성 제조전문가 기업 상주·제조공정 개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들이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검사키트) 제조사에 파견돼 안정적인 검사키트 생산에 힘을 보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제조사 2곳(수젠텍, 젠바디)에 대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신속지원 절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늘부터 편의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당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용량 포장이 아닌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으로,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GS25 연대2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분된 자가검사키트. 2022.02.15 kimkim@newspim.com

수젠텍과 젠바디는 최근 증가하는 자가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신청했으며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국가적 현안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속지원 절차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 지원절차는 도입기업 희망시기에 맞춰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제조전문가(10여명)가 1~2주간 상주하면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제조현장 진단을 실시하고 물류·설비·공정 등에 대한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다음달부터는 현재 공장 내에서 물류 배치 최적화, 공정별 제조 시간 단축, 포장라인 통합, 불량률 개선 등의 공정혁신을 추진하고, 4월부터는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공장을 신설해 생산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대상인 수젠텍은 현재 제조전문가의 현장진단을 마무리한 단계이며 젠바디는 실행과제 도출을 완료하고 공정혁신 활동을 시작했다.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위기가 확산하는 중요한 고비마다 진단키트, 마스크, 보안경, 백신주사기 등 보건·방역용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그 결과 생산성이 50~70% 향상됐으며 납기가 60%이상 단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대중소상생형스마트공장(신속지원절차) 도입을 희망하는 경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044-300-0958)으로 지원가능여부를 문의하면 된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그간 다양한 방역물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지원제도를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이번 자가진단키트도 민관이 협업하는 제조혁신을 통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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