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과일 소비둔화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만감류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제주행복만감 222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제주도는 2021년산 만감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3월 14일까지 열리는 제주행복만감 222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한라봉.[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2.24 mmspress@newspim.com |
도는 이번 행사에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제주감귤연합회․지역농협 등과 연계해 2억 원을 투입하고 대형마트, 농협몰, 공영홈쇼핑, 홈앤쇼핑에서 온라인 할인 등을 통해 1500톤(레드향 600, 한라봉 450, 천혜향 450)을 판매할 계획이다.
최근 제주산 만감류는 설 이후 평균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레드향은 40% 하락한 1만 4191원/3kg, 한라봉은 34% 하락한 1만 540원/3kg, 천혜향은 33% 하락한 1만 3208원/3kg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남아있는 설 명절 과일, 택배 파업, 코로나19 확산 등 경기 부진, 가정용(소과) 위주 출하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제주도는 만감류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농협과 연계해 공직자 레드향 생산농가 돕기 운동을 2월말까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당도 13브릭스 이상, 산도 1.1%미만의 고품질 만감류(한라봉, 천혜향)에 대해서는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10억 원을 투자해 완숙과 출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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