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64만명, 사망자 11명 늘어난 2331명
19세 이하 비중 22% 달래, 맞춤형 대응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3만을 넘어선 가운데 5명 중 1명은 19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소아청소년 확진이 급증함에 따라 전담 상담센터 확충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3만7172명 늘어난 64만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1명 증가한 2331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으로 집계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 2022.02.24 pangbin@newspim.com |
23일 검사건수는 20만3387건으로 PCR 52.2%, 신속항원검사 47.8%다.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에서 검사건수가 20만이 넘어선 건 처음이다.
94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3차 접종은 59.1%를 시행했으며 12~17세(소아청소년) 접종은 1차 64.4%, 2차 60.8%다.
신규 확진 3만7172명 중 19세 이하 확진자는 8207명(22.1%)로 집계됐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대면 진료 활성화를 위해 257개소 의원이 참여 중으로 주간에는 평소 이용하는 동네 소아과에서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따.
야간에도 이용가능한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 4개소도 확보해 운영중이다.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며 서초구 소재 소아전용의료상담센터는 평일 21시, 주말은 18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립 어린이병원은 오늘부터 운영한다.
또한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5개소를 확보해, 평일에는 주간(9~18시) 4개소, 야간(18~21시) 1개소를 운영중이다. 주말에는 기쁨병원, 연세곰돌이소아과, 녹색병원 3개소를 운영한다.
박 통제관은 "최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면서 소아약 처방이 증가함에 따라 조제가 가능한 약국을 자치구당 2개소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요양병원·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관리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현장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요양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시 7개소의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즉각 병상배정해 이송하고 있으며 서울시·자치구 역학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해 위험도 평가, 동선분리, 접촉자 분류, 관리방안을 제시해 감염관리를 하고 있다.
박 통제관은 "어제 식약처에서 5~11세 예방접종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발표했다. 세부 접종 계획에 대해 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3월 중 발표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