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어려울 것…담판은 불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단일화 의지 없는 듯…지지도 앞서지 않나"
이준석·이태규, '합당' 폭로전…"책임전가 싸움"
"대통령 후보들, 코로나 등 미래 비전 안보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2주 던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오퍼를 하지 않았나"라며 "안 후보가 일주일 정도 기다리다가 답이 안 오니까 단일화를 철회하는 성명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단일화 성명 발표를 유심히 쳐다보고, 그 행간을 정확하게 읽어보면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본다"며 "더 이상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02.10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에 대한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과 관련해 "그건 희망사항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서병수 의원이 어느 경로를 통해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결렬된 이후 누가 누구한테 단일화 협상을 했다고 나오는데, 그것이 공식적인 협상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윤 후보가 안 후보의 단일화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대로 가도 된다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후보가 단일화를 할 의지가 있었으면,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앞서고 있는데 뭐가 두려워서 그걸 못 받겠나. 받았어야지"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에 대한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판을 가지고 단일화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지난 1963년에 윤보선 씨와 허정 씨 두 사람이 담판을 지을 때 내가 12시간 동안 관찰을 해봤다"며 "담판은 절대 되지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합당 제안' 논란에 대해선 "나중에 피차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감정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와의 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심 연대라는 것은 이 후보가 통합정부론을 내세우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사람들, 정파와 다 연합해서 국과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민주당이 거기에 맞춰서 방향을 설정하지 않았겠나"라며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하면 장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우리 현실에서 통합정부가 되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안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지난 TV토론회에서 찬성한다고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굉장히 저급한 대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네거티브만 난무한다"며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들인데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나라의 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잘 안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이며, 현재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통계청 발표를 보니 우리나라 출생율은 0.81%라고 돼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잃어버린 일본의 30년 초입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추세를 보면 17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며 "우리가 코로나 사태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 양극화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겠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