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신청접수…4월 공사 착수
사업비 7290만원…연간 230여곳 지원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중소기업의 노후화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개선 비용을 최대 3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의 행정·기술적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개선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2021.12.13 baek3413@newspim.com |
올해 사업비는 72억9000만원으로 향후 5년간 연간 230여개 업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개별 업체로 따지면 시설개선 비용의 70%, 최대 3200만원 지원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노후화된 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지원시설은 배관, 저장탱크, 방류벽, 누출경보시스템, 화학사고보호구 등으로 사업 공고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다음달 1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서는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공단은 또 신청서 접수기간 동안 전담부서(T.1899-1744)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서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은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 마감 후 환경부와 공단은 현장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 심의평가 등을 통해 지원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4월쯤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시설개선에 착수하게 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재정부담 완화와 화학안전 역량강화에 기여 할 것"이라며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화학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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