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자체가 범죄, 이익 여부 중요치 않아"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5:33

"주식매수자금 40억 어디서 동원했는지 관건"
"尹 해명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尹 "허위사실, 2년간 수사했지만 기소 못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김건희 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시세조종은 행위자체가 범죄다. 거기서 손실이 났는지 이익이 났는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문제 삼았다.

민주당 현안대응TF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 원을 받던 김건희 씨가 30대 후반에 주식매수자금 40억을 어디서 동원했는지 규명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허위경력 의혹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26 pangbin@newspim.com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아침 이준석 대표가 시선집중(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건희 씨의 주식이 손실인지 수익인지 봐야한다고 했는데 이건 궤변이다. 시세조종은 자본시장에서 암"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교묘한 말재주로 논란을 흐리고 있다"며 "시세 조종 문제를 고치지도 않고 어떻게 자본시장 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놓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기원 민주당 현안대응TF 단장은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주가조작이 한창이던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5개의 계좌로 40억 700만 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했다. 거래시기, 금액 등으로 봤을 때 김씨가 주가조작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건희 씨 소득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 원 상당에 불과한데, 30대 후반에 주식매수자금 40억을 어디에서 동원했을지, 무슨 자신감으로 코스닥 소형주에 당시 서울 고급아파트 4채 상당의 금액을 투자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윤 후보를 향해 "2010년 5월경에 돈을 다 뺐다, 4000만 원 손해를 봤다는 등의 해명이 모두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단장은 "주가조작 범죄를 옹호하는 후보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SBS는 지난 22일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씨 계좌로 2010년부터 2011년 초 사이 주식거래가 수십 차례 이뤄졌으며 그 사이 9억 원대 차익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법무부를 통해 권 모씨 공소장을 제출받아 언론에 흘리고, 민주당이 그 기사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조직적,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2013년 사건 당시 2년 넘게 샅샅이 뒤졌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기소하지 못했고, 민주당이 흘린 자료는 수사기록에 있던 것으로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그 자료들이 주가조작의 증거가 되었다면 진작에 김건희 대표를 기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좌 회수 당시 4000만 원 평가 손실을 봤는데 손해 보려고 전주 역할을 하는 사람은 없다"라면서 "주가조작 공범이라면 손실을 보전받거나 수익을 배분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 김건희 대표는 계좌회수 후 자신의 계산으로 직접 거래를 했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