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2일 "까르띠에 이어 반고흐도 허위" 주장
국민의힘 "인터넷만 찾아도 나와…법적책임 물을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예술의전당 전시이력에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과하라고 맹공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전시이력 보도자료가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즉시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pangbin@newspim.com |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이날 윤 후보가 지난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부인 김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실적을 언급하며 2012년 '불멸의 화가, 반고흐 in 파리展'을 개최했다고 서면 답변한 부분이 허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예술의전당은 반고흐전이 코바나컨텐츠가 주최 주관 등으로 참여한 사실을 파악할 수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며 "까르띠에전에 이어 반고흐전도 코바나컨텐츠가 실제 주최하거나 주관한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전시는 코바나컨텐츠가 제작·투자한 게 맞다는 게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이 대변인은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포스터나 팸플릿에 '제작·투자사 코바나컨텐츠'가 나오는데 공당이 네거티브 보도자료를 내면서 인터넷 검색도 한 번 해보지 않느냐"며 "예술의전당에 엉뚱한 질문을 한 것이다. 코바나컨텐츠가 반고흐전을 주최·주관했는지 물어보니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즉시 보도자료를 철회하고 사과하기 바란다"며 "허위 전시 이력을 운운했으므로 그에 대한 법적 책임을 즉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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