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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찾은 윤석열 "노무현, 개발 부정부패 좌시하지 않았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22:04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22:04

김기현·하태경·조수진 지원사격…조배숙도 지지
"李, 백현동·성남FC·코나아이…비리의 몸통"
조배숙 "尹, 소신 있고 굽히지 않는 용기 갖춰"

[익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라북도 익산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더라면 도시개발 사업으로 시민들의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역 앞 동부광장 유세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는 원칙없는 승리보다 원칙있는 패배를 선택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익산옆 앞 동부광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여기에 김기현 원내대표와 하태경·조수진·정운천 의원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익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는 조배숙 전 의원이 깜짝 등장해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익산=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전북 익산시 중앙동 익산역 광장에서 열린 "전북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 집중유세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2022.02.22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계셨더라면 광주, 순천, 나주, 여수, 무원, 전주, 완주, 익산 등 호남 시민들이 원하고 기업이 들어오겠다고 하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아마 먼저 추진하셨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맹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뿐 아니라 백현동, 정자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이루 셀 수가 없는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사람이 어떻게 5000만 국민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겠나"라며 "이번 3월 9일 대선에서 확실하게 심판해 주셔서 민주당에 양식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당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은 양식있는 민주당의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과 경제번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는 3월 9일 대선을 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식과 몰상식, 정의와 부패의 대결"이라며 "천문학적인 부패가 방치되면 국민들은 일할 의욕을 상실할 것이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도 열심히 살기 보다 엉뚱한 짓을 하면 된다는 걸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에도 대단히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특히 "무엇보다 국민들께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깜짝 등장한 조배숙 전 의원은 유세 단상에 올라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다. 저는 원래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에서 정치활동을 해왔다"며 "그러나 정치를 떠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생각하니 대한민국, 호남, 익산을 위해 정권교체가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사실 윤 후보는 저의 대학 4년 후배다. 검사로 치면 새까만 후배"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윤 후보는 지난 2013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는 데 상부에 외압이 있어서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며 "좌천될 것을 알고 있음에도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대통령 후보는 소신을 지킬 수 있고, 굽히지 않는 용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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