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 방송연설...총 11회 진행
"與 특권과 반칙, 부정 부패 일삼아"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방송연설에서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2일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미래를 바꾸겠습니다'란 제목의 TV조선 방송 연설에서 "이들의 공약에 진정성이 있는가.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심판받아야만,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는다"면서 "변화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제가 이 나라를 제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은 잘못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선거의 본질은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판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부정부패한 사회는 성장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민생의 문제"라고 했다.
윤 후보는 공직선거법에 근거해 이날을 시작으로 총 11회 방송연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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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방송 광고촬영과 토론준비로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의 한 방송사를 찾아 광고 촬영을 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고 있다. 2022.02.20 photo@newspim.com |
다음은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방송연설 전문이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미래를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입니다. 저 윤석열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국민을 괴롭히는 사람을 상대로 평생 대한민국의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가 정치를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을 교체하라고 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이 자리에 세워주셨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민주당은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습니다.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점은 잘못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의 본질은 권력에 대한 심판입니다. 심판받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합니다. 잘못된 정권을 심판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전 정부보다 무려 500조원을 더 썼지만, 양질의 진짜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민주당의 그간 행보는 국민들의 어려움은 무시한 채 세금은 늘리고, 이권사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이들의 공약이 진정성이 있습니까? 국민을 속이는 민주당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심판 받아야만,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이 힘을 얻습니다. 변화된 민주당과 협치를 통해 제가 이 나라를 제대로 바꾸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역동적 혁신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민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이룩하며 민간이 양질의 진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책임있는 정부라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막대한 정부 지출을 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로 혁신의 발목을 잡지도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창의적인 교육과 자유로운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기업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혁신이 중요합니다. 규제를 합리화하고 교육 역시 혁신해야 합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실업 문제는 성장 없이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정부패한 사회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민생의 문제입니다. 저 윤석열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습니다.
오는 3월 9일, 위대한 국민과 함께, 국민 승리의 날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