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중심, 위기 극복 위한 다자간 협력 필요 역설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노동기구(ILO)를 중심으로 일자리 및 복지분야 지원을 위한 다자협력을 강화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ILO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개최한 '사람중심 회복을 위한 ILO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for a Human-centred Recovery)' 제1세션에 영상으로 참가해 이같은 내용으로 연설했다. 1세션은 '일자리와 포용적 경제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의 ILO연설은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이 지난 2021년 6월 제 109차 ILO총회와 9월 UN총회에서의 문 대통령 정상연설과 이 포럼의 목적이 공통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직접 문 대통령에게 ILO와 국제기구의 역할에 대한 관점을 제시해 주기를 요청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11.02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2020년 ILO 글로벌 회담, 2021년 ILO 총회 '일의 세계 정상회담(World of Work Summit)'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국가정상 연설을 한 데 이어, 이번까지 3년 연속 ILO에서 국가정상 연설을 했다.
이번 ILO 글로벌 포럼은 2021년 ILO 총회에서 채택된 '코로나19로부터의 사람중심 회복을 위한 글로벌 행동 요청' 결의의 후속조치로, 회원국의 위기극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해 9월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이 제안한 일자리·사회보호 관련 이니셔티브를 위한 투자 증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 진다. 이때문에 UN의 고용노동분야 특별 에이전시인 ILO를 중심으로 한 다자협력 강화·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포럼에는 독일(G7의장국), 인도네시아(G20의장국),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정상이 참석하며, UN, 국제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및 국제통화기금(IMF), 이슬람개발은행(IsDB) 등 국제금융기관 수장과 국제노총(ITUC), 국제사용자기구(IOE) 등 국제노사단체 주요 인사들의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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