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결렬·추경안 통과로 다시 경합 판세"
"TV토론,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회본부장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대해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 이전에 '골든크로스'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대선은 3월3일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는 투표 종료까지 보도가 금지된다.
강 본부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단일화가 결렬됐고 어제 코로나 손실보상 추경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판세가 다시 경합으로 올라붙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01.06 leehs@newspim.com |
그는 "국민들이 토론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후보의 태도와 자세인데 윤 후보는 어제 소감도 말하지 않고 그냥 갔다"라며 "중도층 일부는 그런 자세를 보고 (윤 후보에게) 국가를 맡길 수 있느냐 판단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전날 있었던 TV토론이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틀 전에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기 때문에 앞질러 말하는 건 어렵지만 국민통합 정부로 정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변함없다. 안 후보가 저희 국민내각 통합정부 의견을 잘 고민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강 본부장은 전날 윤 후보가 언급한 김만배 녹취록의 '이재명 게이트'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강 본부장은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무엇으로 파악하냐'는 진행자의 말에 "이재명 때문에 일이 안된다는 취지의 말로 알고 있다"라며 "오히려 녹취록을 보면 윤 후보가 많이 거론되는데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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