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SK증권은 3월부터 컴투스홀딩스의 본격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제시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자인 코인베이스, 국내 게임사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3배를 적용한 수치"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블록체인 게임 매출을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
컴투스홀딩스는 사업지주사로, 지주사업과 함께 모바일게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 지분율은 컴투스 31.8%, 컴투스플러스 100%와 컴투스플랫폼 100%다. 컴투스플러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 16.47%를 보유하고 있으며, 컴투스플랫폼은 동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게임은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MLB 퍼펙트 이닝 시리즈', '별이되어라!', '서머너즈워(컴투스)'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컴투스홀딩스 및 자회사들의 게임들이 탑재되고, 외부 파트너사들의 블록체인 게임들과 메타버스 콘텐츠들이 도입되면서 플랫폼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올해 1분기 중에 자체 가상화폐 C2X(가칭)를 발행하고 NFT(대체불가능한토큰) 거래소를 오픈할 계획이다. 플랫폼에 탑재된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와 C2X의 교환이 가능해지고 NFT 거래소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연동돼 높은 접근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의 게임 유통 플랫폼 하이브와 C2X 월렛, NFT 거래소 등을 통합해 종합 블록체인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또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6종을 연내 출시하고, 첫 P2E(플레이투언) 게임 크로매틱소울을 1분기에 런칭할 예정이다. 컴투스도 올해 C2X 기반 P2E 게임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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