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드론 2대 현장배치...24시간 잔불 감시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후 6시 43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산 54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2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드론 2대, 산불진화대원 96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74명, 경북소방 24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2시간10여분만인 오후 8시 50분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산림당국은 드론산불진화대와 산불진화대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진화드론 압축에어로졸을 활용한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입체적 산불진화에 나서 인명·시설물 피해 없이 초동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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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 43분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산 54번지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0.2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2시간 10분여 만인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진화됐다.[사진=산림청] 2022.02.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로 산림 약 0.2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천전1리와 망천1리 주민들이 안동시의 대피령에 따라 해당 마을회관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재발화 방지위해 열화상드론 2대를 현장에 긴급 배치해 남아있는 잔불을 24시간 감시할 계획이다.
또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발생 경위와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지난 해 2월 비슷한 시기에 임동면 망천리 인근에서 대형산불(300ha)이 발생한 전례가 있어 신고 접수 동시에 긴급 출동해 신속히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며 "경북도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여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