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BTS, 美 빌보드 장기 집권·국내 콘서트까지…하이브 주가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6:37

최종수정 : 2022년02월19일 06:3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꾸준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20주 연속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 국내 오프라인 콘서트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하이브 주가가 상승하면서 웃음꽃을 되찾고 있다.

◆ BTS, 美 빌보드 장기집권…2년 만의 국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기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드러나고 있다. 작년 9월 24일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18위, 30위를 차지하면서 두 차트에서 20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이 3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빅히트뮤직] 2022.02.18 alice09@newspim.com

이외에도 '핫 얼터너티브 송' 12위, '얼터너티브 디지털 송 세일즈' 12위, '록 디지털 송 세일즈' 17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33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5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이 유니버스' 외에도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47위, 58위, 139위를 차지하면서 발매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커져가던 팬들에게 단비같은 소식도 전해졌다. 2019년 팬데믹 직전 개최된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더 파이널(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무기한 연기됐던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2년 반 만에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이 오프라인 공연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서머송,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이번 공연은 내달 10일과 12~13일 총 3회로 열리며, 첫 공연인 10일과 13일은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이 동시 진행되며, 12일 공연은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 하이브 주가 웃음꽃 피다…7% 급등 후 상승세

방탄소년단의 국내 온·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 11월 NFT사업 발표 직후 최고가 41만원대에 진입한 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41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지난 1월 28일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상승과 하락세를 반복하면서 25만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7500원(7.32%) 오른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가 급등한 후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17일에는 1.36% 오른 26만원에, 오늘(18일)에는 0.96% 오른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우상향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로고 [사진=하이브] 2021.12.21 alice09@newspim.com

하이브는 NFT 사업 진출 소식 이후 급상승을 보였으나, 멤버 맏형인 진이 병역법상 입영 연기를 할 수 없어서 올해 안에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과 무기한 연기된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 하락세의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2020년 기준 하이브 매출액에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웃돌았던 만큼, 이번 공연 개최 소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연예계 관계자는 "상장 기획사 주가는 실적에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공연이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엔터사의 수익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그간 큰 폭으로 주가들이 상승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수익 구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공연 개최는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이브뿐 아니라 JYP도 트와이스의 월드투어 미국이 개최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역시 3월에 국내 콘서트를 여는 만큼, 앞으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