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우크라 대통령, 푸틴에 돈바스 문제 회담 제의...크렘린궁 '냉담'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9:34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09:3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 현황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지만 크렘린궁은 냉담한 반응을 내놨다.

도네츠 분쟁지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 "우리는 우크라로부터 재차 회담 제안을 받았다. 매번 제안을 받을 때마다 우크라는 '왜 회담을 하려는 것이고, 목적이 무엇인지'란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페스코브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우크라는 최근 돈바스 지역 문제로 여러 차례 만나자는 제안을 했지만 러시아는 "왜 당신이 돈바스 사람들과 직접 대화하지 않는가? 이 주제 외에 우리와 논의할 사안이 있나?"란 질문을 던졌고, 우크라는 묵묵부답했다는 것이다. 

이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 안에 두 정상 간 만남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가 러시아와 돈바스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우크라 지도부가 직접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오전 러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친러 성향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에 우크라군이 박격포와 수류탄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는 오히려 반군이 공격했다며 부인하고 있다.

미국 등 서방국은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한 '자작극'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수일 안에 우크라를 공격하기 위해 위장작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 외무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공격한다는 것은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부인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