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웰패션이 작년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67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액은 패션사업부의 연속 성장과 지난 10월 인수한 로젠 주식회사의 실적이 4분기부터 반영되며 성장폭을 키웠다. 영업이익은 재고자산평가손실의 보수적 선반영,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끌어 냈다.
패션사업부의 2021년 매출액은 4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신장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개한 신규 브랜드들의 입점 효과와 3분기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레포츠/패션 카테고리가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7% 증가한 827억 원이다. 자산 건전성 제고와 2022년 김제 물류센터 완공 대비 물류 통합을 위한 재고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재고평가손실의 선반영, 그리고 지난 해 임직원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율 대비 낮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4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약 920억 원 수준이다.
전자사업부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억 원, 31억 원으로 매출액은 18% 성장, 영업이익은 22% 성장했다. 또한, 지난 해 인수한 로젠 주식회사는 지속적인 e커머스 시장 성장으로 4분기 매출액 1,858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을 달성했다.
코웰패션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브랜드 운용과 유통망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FIFA 브랜드와 아워플레이스(Our Place The World Heritage Collection)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2022년 국내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안착 이후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종합,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코웰패션은 건전한 수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분기배당 약 51억 원 규모에 이어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결산배당 규모는 약 60억 원 규모로 1주당 70원이다.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배당 금액을 늘려가고 있으며,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2021년 레포츠/패션 카테고리와 온라인채널의 성장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라며 "2022년 패션사업부의 신규 브랜드 전개, 채널 다각화와 로젠택배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항상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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