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선대위 합동 출정식을 열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선대위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호남민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지지발언을 통해 "우리가 어렵게 만든 민주주의가 '검찰 왕국'으로 돌아갈 위험 앞에 놓여있다"며 "야당 대선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공수처까지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시도민께서 앞장서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광주·전남 선대위 합동 출정식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5 kh10890@newspim.com |
이어 "위기 대처 능력은 벼락치기 공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한 번도 걱정해 본 적도 없는 상상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방역 책임지겠다', '위기에 대처하겠다' 해도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방역의 선두에 서서 성공시켰고 지금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통의 강을 건너고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동지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선대위원장들은 지지 발언에 앞서 큰절을 올리며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에게 연이어 지지를 당부했다.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도 이날 광주의 한 성당을 찾는 등 비공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국민의힘도 광주역 앞 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다.
송기석 광주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광주와 호남을 바꿀 것이다"며 "광주를 실리콘 밸리로 육성해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동과 화정동 참사도 민주당이 광주에서 독점을 하고 있어 일어난 사고 있다"며 "경쟁구도를 만들어 견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후 글로벌모터스 공장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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