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최연소 사장…현대위아 등 거쳐
내달 29일 주총 앞두고 안건 제출 예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경배 전 현대위아 사장이 HMM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배재훈 HMM 대표는 임기 만료일인 내달 26일자로 물러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 사장 후임자 선정 안건을 논의했다. 후임 사장으로 김 전 사장을 내정한 경추위는 내달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만간 주총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경배 전 현대위아 사장 [사진=뉴스핌DB] |
김 내정자는 주총 이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90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장 중 최연소인 45세(2009년)에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 말까지 8년여 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8년에는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배 사장은 2019년 3월 취임 후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노조와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회사 안팎의 신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MM 측은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