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9.0% 성장한 수치로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갱신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6.9% 증가한 163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5%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사진=하이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전경 |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어난 2266억원, 당기순이익은 56.7% 증가한 167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IB, PF 사업의 성장성이 두드러졌다. IB·PF사업의 순영업수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뛰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부문은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IB부문에서는 유상증자, 스팩 상장, 공모채 인수단 참여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으며,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은 88.7%으로 나타났다.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 원의 연간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위탁중개 사업의 경우 연간 순영업수익 8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다" 며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시스템화 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을 도모하여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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