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선거운동 5일 앞…민주당, 유세 컨셉트 발표
로고송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모르파티 등 선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두를 We한 유세"라는 주제 아래 자동차를 활용한 '드라이브 인(Drive-in)' 방식으로 비대면 유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단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5일 앞둔 10일 오전 11시 20분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선거운동기간 유세 기조 및 컨셉트 발표했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촌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연설에서 한 시민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
단장이 김민기 의원은 "당장 내일도 예측이 어려운 오미크론 대유행 상황 속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건강한 유세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어떻게 해야 유세를 통해 이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한 진심을 알리고 국민과 더 많이 소통할까 하는 고민 등을 담아 유세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유세단이 발표한 유세 컨셉트은 '모두를 we한 유세'다. 이 후보의 슬로건인 '나를 위해 이재명'을 넘어 모두를 연결하는 유세를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에는 드라이브인 유세 방식이 도입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실행해 화제를 모았던 것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중들이 자동차로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의 유세다.
수석부단장인 이재정 의원은 "가족단위로 소담하지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방역상황에서 치르는 선거이다보니 코로나 상황실을 상시 가동할 예정이고 의사인 신현영 의원이 전문가적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송으로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모모랜드의 뿜뿜 ▲가수 이찬원이 불러 화제가 됐던 이성우의 진또배기 ▲이정섭의 질풍가도 ▲라붐의 상상더하기 등이 선정됐다.
선거운동은 전기차와 골판지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녹색 유세'로 진행된다. '쓰레기를 줍고 국민 마음도 줍겠다'는 의미가 담긴 '줍깅' 유세도 계획돼 있다.
또 이 후보의 AI 캐릭터 '재밍'을 이용해 유권자들이 손쉽게 공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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