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에서 9일 낮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2명이 발생해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 내 거주자 100명과 타 지역 거주자 12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감염 42명 △지역 내 확진자 접촉 29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8명 △감염경로 불명 23명 등이다.
또 연령대 별로는 △10대 이하 25명 △20대 21명 △30대 7명 △40대 23명 △50대 15명 △60대 12명 △70대 이상이 9명이다.
경북 영주시가 9일부터 오미크론 방역 대응체계로 전환했다.[사진=영주시] 2022.02.09 nulcheon@newspim.com |
영주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총 646명이 발생해 전체 누적 확진자 1412명 대비 45.8%를 기록하는 등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영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9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방역 체계로 전환해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연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의 확진자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한다.
영주시는 밀접 접촉자를 격리 대상과 자율관리 대상으로 구분하고, 확진자 관리체계 효율화를 위해 확진자 중 일반관리군은 자기기입식 역학조사로 변경시행한다.
의료상담 대응을 위한 재택관리 지원 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별도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집중관리하게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으로 고위험군의 집중 관리와 방역관리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중증화로 이어질 수 있는 60세 이상 연령대와 기저질환자는 외출이나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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