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최고위원회 열어 전략공천 후보자 의결
18~25세에 지방선거 후보자 피선거권 부여법 발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서울 서초갑에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대구 중구남구에 백수범 법률사무소 조은 대표 변호사를 후보자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정했다.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은 만 59세로 현 서초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백수범 변호사는 만 43세로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가자문단 위원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kilroy023@newspim.com |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자를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각각 여성, 청년인 점이 우선 고려됐다"고 밝혔다. 오늘 의결된 후보자들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 공천을 확정짓게 된다.
이와 함께 최고위원회는 피선거권 연령을 만18세로, 정당 가입 연령을 만16세로 하향한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개정에 따른 당규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규 개정안은 당원 구분에 청소년 당원(만 16세 이상 만 18세 미만)을 추가하고, 예비당원제도는 폐지하는 내용이다.
당규에는 부칙특혜를 통해 만18세 이상 만 25세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제8회 지방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피선거권과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 피선거권도 부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백혜련 최고위원,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위원은 국민의힘 측에 강민정 전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국령애 전 최고위원, 김의겸 의원, 김성회 전 대변인과 민주당 측 윤영덕·이소영·박상혁·전용기 의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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