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찾아 "사고 경위 조사해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06일 15:22

최종수정 : 2022년02월06일 15:22

"감리제도·건설관행 문제 많아"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정확히 조사해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 구조대원들을 만났다.

[광주=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소방관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2.02.06 taehun02@newspim.com

윤 후보는 먼저 광주 아이파크 붕괴 피해자가족협의회를 만나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규칙을 안 지켜서 그런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감리제도 문제가 많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검사 시절) 사고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을 처리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의 감리제도나 건설관행에도 문제가 있긴 한데, 아마 제가 볼 때는 특별한 과오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피해자 가족은 "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지 않나"라며 "마땅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자 가족은 "저희 아버지는 아직 구조되지 못하고 저희를 기다리고 계신다"라며 "(아파트 붕괴 사태가) 이번에는 광주에서 발생했지만, 앞으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 제대로 된 감리제도, 제대로 된 안전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위쪽에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가족들과의 대화를 마친 윤 후보는 광주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현장 앞에서 소방관의 브리핑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브리핑을 청취한 뒤에는 붕괴된 아파트를 살펴보며 5분 가량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는 "희생자 가족 분들을 뵀는데, 이분들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겠나"라며 "아직 수습하지 못하신 분들을 빨리 구조해서, 소망이 있다면 빨리 피해자 시신이 구조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윤 후보는 "무엇보다 사고경위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위조사가 당국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일단 피해자 시신 수습이 첫 번째니까 소방당국에서 수습을 마무리한 뒤 신속한 경위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