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동시간대 확진자의 1.9배 수준
확진자 수도권 집중… 경기 3651명·서울 3626명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3일 오후 6시까지 1만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 바뀌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71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3616명이었던 전날보다 3580명 증가한 것으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본격 전환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반면 아래 사진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소는 대기줄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부터 일반 시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행한 뒤 양성일 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의 소견 등 고위험군은 기존 PCR 검사를 진행한다. 2022.02.03 mironj19@newspim.com |
또 일주일전인 지난 27일 동시간대 발생한 9094명과 비교하면 1.9배 늘어난 수준이고 2주전인 지난달 20일 같은 시간 집계치인 4499명과 비교하면 3.8배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가 3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626명, 부산 1777명, 대구 1648명, 인천 1485명, 경북 1057명, 충남 810명, 광주 702명, 대전 675명, 강원 596명, 전북 266명, 세종 247명, 전남 199명, 충북 170명, 제주 162명, 경남 80명, 울산 45명 순이다.
방역당국은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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