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실적 이어간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15:48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15:48

2022년 1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업황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가 호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와 신규 CPU 도입 등으로 올해 메모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업황 반등 시점을 올 1분기 이후로 점치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 증설은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라며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1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공히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79조6000억 원이다. 회사 측은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2021년 4개 분기 모두 해당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반도체의 힘이 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부문 매출은 94조1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등 첨단공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ll-Around, GAA) 기술이 적용된 3나노 반도체를 올 상반기 생산하는 등 기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메모리 사업과 관련,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올해 1월을 바닥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하는 구간으로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 상승 추세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42조9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제품 공급에 나서면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고,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과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맞춰 우선 D램 사업에서는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낸드(NAND) 사업의 경우,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 연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가 마무리되며 출범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SSD 사업이 추가되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예상하고 있다.

어규진 연구원은 "2022년 1분기를 바닥으로 메모리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솔리다임 출범으로 글로벌 낸드 점유율 2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솔리다임의 엔터플라이즈 SSD향 기술력과의 시너지로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 예상치는 각각 312조8426억 원과 50조574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삼성전자가 11.9%, SK하이닉스는 16.4% 증가한 규모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