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초등학교, 요양관련시설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851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는 이틀 만에 다시 일일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부산시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적극 시행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있다.
부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도표=부산시] 2022.01.30 ndh4000@newspim.com |
부산시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51명이 증가해 누적 3만36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하구 초등학교 신규 집단감염과 관련해 학생 3명이 지난 27일 확진되어 교사 및 학생 67명을 조사한 결과, 학생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학생 12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기장군 소재 요양원(요양시설)A에서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7명(종사자 4명명, 입소자 3명)이다.
기장군 소재 요양원(요양시설)B에서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기장군 요양원B 관련 확진자는 7명(종사자 1명, 입소자 6명)이다.
해운대구 요양병원에서 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16명(종사자 7명, 환자 9명)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85개 중 18개 사용해 가동률 21.2%이며, 일반병상은 812개(준중환자 병상 75개, 중등증 병상 735개) 중 282개 사용해 가동률 34.7%이다.
생활치료센터는 1989병상 중 1516개 사용해 가동률 76.2%이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1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작했다. 임시선별검사소 5곳(시청등대광장, 송상현광장, 동래역환승센터, 부산서부버스터미널, 해운대구 복합문화센터옆 검사소)도 당초 예정(2월3일)보다 조기에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했다.
시행 첫날인 29일 2329명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으며 그 중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PCR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방역패스용 검사음성증명서는 480명에게 발급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