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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 마스크·손소독제는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 확인해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29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9일 07:00

마스크·체온계·의약품·화상연고 등
의약품·의료기기 등 의료제품 구매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 연휴 기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올바른 구매요령과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입자·비말차단성능이 입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구매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마스크는 깨끗한 손으로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해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 착용 중 호흡곤란·어지러움·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개별 공간 등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며 증상 완화 후 다시 착용하면 된다.

손소독제도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해야한다. 손에 손소독제를 적당량 덜어 쓰고 흡입하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사용 직후에는 눈·코·입 등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반드시 손소독제는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과량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문질러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체온계는 실내에서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2회 이상 반복 측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귀적외선체온계는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측정기와 고막을 일직선으로 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한다.

피부적외선체온계는 이마나 관자놀이 등의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데 측정 부위의 땀이나 수분을 닦고 약 3~5cm 거리를 두고 측정해야 하며 측정 부위가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2.01.28 kh99@newspim.com

안전상비의약품 중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하고 이부프로펜은 위 자극·신장 기능 저하가 우려되므로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 할 때는 주의해 살펴 써야한다.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돼 있다.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으로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사용해야한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약사·의사를 찾는다.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했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24개월 미만 영·유아가 감기에 걸리면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한다.

설 명절에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 발생한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면 약국에서 진정·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구입해 쓸 수 있다. 화상으로 피부감염증이 발생해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 멸균 장갑 등을 사용해 연고를 바르고 2일째 이후에는 전날 바른 연고를 깨끗한 거즈 등으로 닦아내거나 온수로 씻어낸 후 바른다.

개인용 온열기는 전기를 사용하므로 사용시 액체가 닿거나 가연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척수손상으로 감각이 저하된 사용자의 경우 저온에서는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 온도 등 올바른 사용방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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