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28일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방침을 굳혔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유네스코 추천 기한인 다음주 2월 1일을 앞두고 등재 추천 연기를 검토하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내년으로 미루면 등재 전망이 불확실하고, 사도광산이 있는 니가타(新潟)현의 바람을 존중해야 한다는 판단에 유네스코에 등재 추천 방침을 굳혔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본 정부와 여당 내에서는 니가타현의 바람대로 사도광산 등재 추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본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의 강제노역 장소라며 한국의 강한 반발이 있어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이 나왔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날 등재 추천 방침을 굳힌 정부는 내각 회의 후 추천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밤 기자단에 이러한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들 앞에서 발언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1.1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