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전·현직 고위공직자 53명 재산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재산이 지난해 3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본인과 부인 김혜경 씨가 공동으로 소유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53명에 대한 재산 등록사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01.27 kh10890@newspim.com |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당시 28억6400만원을 신고했지만, 10월 경기지사 퇴임시 재산은 31억5900만원이었다. 10개월 간 2억9500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재산증가액의 대부분은 집값 상승분이다. 이 후보 본인과 부인 김혜경 씨가 공동으로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기존 10억1300만원에서 13억3100만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보유한 현금으로 신고했던 3억2500만원은 예금 등 사유로 전액 줄었다. 예금은 기존 10억823만원에서 13억2196원으로 늘었다.
변동이 없는 재산 항목은 개인 간 채권과 콘토 회원권이었다. 채권은 5억500만원, 콘도 회원권은 2000만원으로 각각 신고했다.
이 후보 장남의 예금액은 5118만원에서 6270만원으로 1152만원 늘었다. 예금 순증가액은 6245만원, 감소액은 5093만원이었다. 차남의 예금액은 6761만원으로 기존(6864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한편 현직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43억 7135만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36억 9197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퇴직 고위공직가 중에서는 김재훈 전 한국재정정보원 원장이 가장 많은 55억 6391만원을 신고했고,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46억 6067만원,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이 40억 5658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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