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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코스피 상장...권영수 "100년 위한 새로운 출발점"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1:04

'한국 배터리 산업의 맏형'...배터리 대장주로 '우뚝'
10.2조 확보..."생산능력 확대·R&D 등 미래준비 활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권영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LG에너지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기념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1.27 hwang@newspim.com

권 부회장은 거래 시작 직후 한국거래소 대형 전광판에 띄워진 기념 문구에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상장 기념식은 거래 시작을 알리는 타북 행사, 상장 계약서 전달, 거래 시작 버튼을 누르는 개시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임재준 부이사장 및 송영훈 상무, KB증권 김성현 대표이사, 모간스탠리 조상욱 대표 등도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 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IPO 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이 약 114조1066억 원 모이면서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청약 참여 건수(442만4470건) 역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0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기지 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 투자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북미 지역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까지 5조6000억 원을 투자하고, 유럽 및 중국 생산공장에도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국 오창공장도 내년까지 6450억 원을 투자하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EV용 원통형 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2.01.26 yunyun@newspim.com

지난 26일 밝힌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 건설에 3조원을 투자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북미 고객사 합작법인과 LG에너지솔루션 단독 투자를 모두 합하면 북미 내 생산능력은 200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 및 신규사업을 추진해 미래 경쟁에 대해서도 대비할 계획이다. 리튬이온전지 및 차세대 전지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제품 품질 향상 및 공정개선을 위한 투자 등에 총 1조604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고객, 주주 및 투자자, 협력사,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임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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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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