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중심지·사통팔달 도시로 육성 방침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군은 교통망 확장을 통한 지역 성장세를 앞당기기 위해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에 군정을 결집시키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6월 2년여의 노력 끝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는데 성공했다.
수도권내륙선 확정 관련 4개시군 합동기자회견.[사진 = 진천군] 2022.01.24 baek3413@newspim.com |
수도권내륙선은 국가계획에 확정된 비수도권 신규 광역철도 11개 노선 중 연장이 가장 길고 사업비 또한 가장 많아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철도 설치 효과에 대해 중앙정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노선이다.
군은 향후 진천 100년의 명운을 쥐고 있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착공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철도 조기 착공에는 선결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청주, 진천 등이 광역철도가 놓일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20대 대선 공약에 해당 노선의 조기착공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병행해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진천군을 중심으로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가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일련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 절차를 한 발 앞서 밟아 나갈 계획이다.
군은 도로 교통망도 효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총 6개 노선 3.5km 사업구간에 대해 군비 25억 원을 투자해도로 개설과 확포장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교통정체 등 혼잡한 교차로 개선을 위해 충북혁신도시 인근 석장교차로와 용몽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병목현상 완화와 보행로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근환 군 투자전략실장은 "진천군은 철도 유치, 군도, 국도 확대, 여기에 남북6축 고속도로 건설 확정까지 도시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교통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망 확충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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