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LTV 최대 90% 완화, 수도권에서는 차등 적용 한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3일 13:16

최종수정 : 2022년01월23일 13:16

"투기지역 다주택자 등 고려할 필요 없어"
"LTV 뿐 아니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릴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인 LTV를 최대 90%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차등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23일 경기 의왕의 포일어울림센터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을 발표한 뒤 기자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LTV는 그게 투기지역이냐 아니냐, 15억원 분양 아파트냐 3억원 아파트냐, 생애최초 주택구입 아파트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면적도 호화주택에 가까운 초고평수를 지원해줄 필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왕=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부동산 공약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23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서민이 최소한의 안정적 주거를 누릴 정도의 규모, 투기 우려 없는 지역, 신규 주택 공공택지서 공급된 신규주택 등은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투기지역에서 다주택자, 또는 집을 계속 샀다가 팔았다 하는 사람들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서울의 LTV를 몇 %까지 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정책당국자가 실시계획을 짤 때도 객관적 기준 정할 수는 없어서 엄청난 논쟁이 있다. 이것은 공약이지 집행계획을 정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LTV 뿐 아니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DSR 추가 조정할 것"이라며 "LTV가 가장 큰 장애요인이자 금융 규제라 그 말씀을 드린 것이고 당연히 DSR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한해서 완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신혼부부와 청년에 LTV를 최대 8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는 "마지막에 가면 모든 후보의 정책이 똑같아진다고 제가 말하지 않았나"라며 "좁혀지고 있다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하는 일을 나는 하지 않는다는 것보다 상대방이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으니 카피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라며 "다만 실제 실천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자신의 우위를 내세웠다.

한편 그는 이날 반값 아파트 대량 공급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 서도 "경기도에서 30평형 아파트를 짓는다면 실제 원가가 3억원대에 불과한데 실제 분양은 5억원 정도에 되고 있다"라며 "시장이 지나치게 과민반응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공공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실제 조성원가와 건설원가를 고려하면 시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이란 게 저희들 예측"이라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저희가 반값 아파트라고 말한 게 아니라 반값 정도에 공급할 것이라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