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해킹조직, 암호화폐 탈취 집중...카스퍼스키 보고서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11:02

러, 中 등 12개국 관련 스타트업 목표로
직원 가장해 악성파일 공유...SNS 계정 악용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의 해킹조직이 암호화폐 신생기업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탈취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에 본부를 둔 다국적 IT보안 회사인 '카스퍼스키'(Kaspersky)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의 해킹조직인 '블루노로프'가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 암호화폐 스타트업(신생기업)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노로프는 지난 2019년 '라자루스', '안다리엘'과 함께 미국 재무부의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북한의 해킹조직이다.

RFA가 전한 카스퍼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블루노로프가 주로 은행 등을 겨냥했지만 현재는 암호화폐에 집중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한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블루노로프는 신생기업의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문서로 악성 파일을 위장한 후, 자신을 이 기업의 직원으로 가장해 해당 악성 파일을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또 블루노로프는 실존하는 투자회사의 이름을 사칭해 투자 계약서나 사업 관련 문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생기업의 한 직원으로 위장해 기업 내 다른 직원에게 전자우편으로 악성파일인 이 문서를 전달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기업 직원들 간의 신뢰를 이용해 경계를 낮추고 피해자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에서 해당 문서를 열어 보는 순간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가 설치되도록 하는 수법이다.

RFA는 이 보고서가 블루노로프의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공격이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국, 폴란드,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체코, 인도, 미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등 최소 12개국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블루노로프는 해당 공격을 위해 총 15개 기업을 사칭했다.

한편 보고서는 블루노로프가 공격 대상자와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실제 운영 중인 회사의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을 해킹해 악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블록체인 거래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13일 북한 해커들이 지난 한 해 최소 7번의 해킹 공격을 통해 미화 3억9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갈취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