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문대통령 '외유성 순방' 공세에 "정치공세에 불과"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3:46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방산 수출이 수입 넘어서"
중동, 산업구조 급변 상황, 협력·진출 요청에 따라 방문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해에 방산부문 수출이 수입을 처음으로 넘어선 사실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외교가 방산수출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수석은 19일 YTN라이오에 출연, 천궁2 수출과 연계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무기 수출에 왜 공을 들이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은 방산부문 수입이 수출보다 큰 나라였다"며 "그런데 현재 집계중이지만 (수출이) 50억달러를 넘어서 100억달러 돌파의 토대를 작년에 마련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수석은 "수출 규모가 2006년에 17위 정도 됐는데 2020년 기준 6위로 급속히 성장했다"며 "방산 수출에 대해서는 수반되는 게 구매국에서 단순하게 무기를 구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산업협력, 기술이전, 금융지원 등 요구사항이 다양하고 전문성이 많아 기업 하나로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1.17 photo@newspim.com

지난 16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방문에서 LIG넥스원·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는 UAE 방산업체 TTI와 35억달러(약 4조2000억원)규모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궁2 수출계약을 최종 맺었다. 국산 단일무기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다.

박 수석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외유성 순방논란과 관련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박 수석은 '코로나 상황에서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쏘니까 야권에서 외유라는 말을 쓴 것 같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아주 극히 일부에서 '외유'니 '이 시기에 꼭 중동에 가야 하느냐'고 꼬집었다고 들었다"며 "그럼에도 꼭 중동이라고 답변하겠다"고 반박했다.

박 수석은 "산유국이 탈석유를 선언하고 있고,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중동국들의 산업정책 변화를 거론하며 "건설, 에너지 이런 전통적 협력을 넘어 보건의료, 수소협력, 기후환경 이런 새 키워드를 가지고 변혁을 선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는 대한민국과 꼭 협력이 필요하다고 해서 강력한 요청을 받아 방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국정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왔다"며 "대안적 비판도 정치적 비난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야권의 행태를 꼬집었다.

박 수석은 전날 JTBC 방송 '썰전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대통령의 외교는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어떤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야권의 공세가 국민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다음 정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장영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7일 "엄중한 안보 위기와 비극적 사고, 국민의 코로나 고통을 뒤로하고 대통령 내외는 중동으로 떠났다"며 "대통령 내외는 지금 이 시국에 저 멀리 중동까지 꼭 가야만 했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세수 추계 오류와 관련 박 수석은 "오차를 보인 것은 아쉽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기업의 이익과 수출입, 고용 등 경제가 활성화된 결과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안 제출 당시 국세수입을 282조7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달까지 전망치를 3번에 걸쳐 수정했고, 결국 60조원 이상의 초과세수가 발생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