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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3명 중 1명 '따릉이' 회원...누적 이용 1억건 눈앞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09:54

회원수 330만명 돌파
안전사고는 25% 감소

[서울=뉴스핌] 소가윤 인턴기자 =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5년 따릉이 운영 개시 이후 7년 간 누적 이용 건수가 9165만 건이며 연내 1억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 공공자전거(따릉이) 운영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의 현장방문은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2021.10.22 yooksa@newspim.com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용이 대폭 증가했다. 총 대여건수는 지난 2019년 1만9075건에서 2020년 2만3705건으로 2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만2053건으로 35% 증가했다.

지난해 총 회원수도 51만명이 증가해 330만명에 이르렀다.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따릉이 회원이 된 셈이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140만건이 증가해 누적 592만건을 달성했다.

따릉이 관련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사고건수는 630건으로 전년 853건 대비 25% 감소했다.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47%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가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및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시인성을 개선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따릉이는 주말대비 평일 이용량이 12% 더 많았다. 평일 대여건수의 30.6%가 출퇴근 시간(오전8~10시, 오후6~20시)에 집중됐다. 반면 주말엔 30.9%가 오후2~6시로 오후 시간대에 집중됐다.

월별 이용량은 9월(373만건)과 6월(346만건)이 가장 많았다. 동절기인 12월과 2월에도 이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52.7%, 62.0% 상승했다. 여름인 7~8월에도 300만건 이상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올해 신규 자전거 3000대를 추가 도입해 총 4만3500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여소는 2020년 2228개소에서 지난해 2600개소로 372개소를 확충한 데 이어 올해 250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 돌파를 앞두고 있을 만큼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전거 이용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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