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옥천에서 대청호 반딧불이 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옥천군은 지난해 9월 충북도로 사업 신청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대상에 선정돼 군북면 이평리 586번지 일원에 8300㎡규모의 대청호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 복원 모식도. [사진= 옥천군] 2022.01.17 baek3413@newspim.com |
사업수행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올해말까지 총사업비 4억3000만원을 들여 대청호 홍수터에 생물서식처인 둠벙, 생태습지 등을 조성한다.
또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 수변식생을 보전·복원할 예정이다.
군북면 이평리 일대는 과거부터 반딧불이 3종이 모두 서식하는 생태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및 청정지표종, 희귀종이 서식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생태계 교란종 확산, 경작 행위 등으로 서식처가 축소되는 등 문제점이 야기됐다.
군 관계자는 "군북면 이평리의 입지적 특성상 산기슭에 인접하고 수변에 위치하고 있어 늦반딧불이의 서식지 특성으로 적합하다"며 "지속 가능한 서식환경으로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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