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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설 앞두고 가짜 한우 색출...축산가공품 집중 점검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13:17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13:17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고기 원산지 둔갑 등 축산물가공품을 집중 점검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명절 다소비 품목 중 하나인 축산물을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검사 및 식중독균 검사, 성분규격검사를 중점 실시해 부적합 제품을 사전에 색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 기간 선물용·제수용 축산물에 대해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 식중독균검사, 성분규격검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명절 다소비 품목 중 하나인 축산물을 대상으로 한우 유전자검사 및 식중독균 검사, 성분규격검사를 중점 실시해 한우고기 원산지 둔갑 등 축산물가공품을 집중 점검한다.[사진=대구시] 2022.01.16 nulcheon@newspim.com

한우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는 첨단 장비로 한우 고유의 유전자 마커를 구분해 한우 여부 및 개체식별번호 동일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법이다.

특히 DNA동일성검사는 원산지 둔갑 행위뿐 아니라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를 혼합해 고가의 한우로 허위 표시․판매하는 등급 둔갑 행위도 잡아낼 수 있다.

대구시는 또 이 기간 온라인 판매 축산물가공품 중 떡국용 식육추출가공품, 막창 등 즉석조리 가공품 중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살균제품의 경우 살모넬라 및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시행하고, 가열 후 섭취하는 축산물에 대해서는 보존료, 발색제, 타르색소 등 성분규격검사 등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구·군 의뢰제품이나 식육판매업소와 대형마트 등에서 직접 수거한 축산물에 대한 검사와 함께 부적합 판정 시에는 신속히 해당 기관에 통보해 판매와 유통을 차단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과 선물용으로 축산물 구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중 유통 중인 축산물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 축산물에 대해서도 중점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1870여건의 한우 확인검사와 DNA동일성검사에서 40건의 불합격 한우를 색출해 불법 축산물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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