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릉도에 관광 온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혼자 울릉도에 여행온 A(54)씨가 울릉읍 저동 모 펜션에서 머물다가 14일 오전 9시 팬션에서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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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관광 온 5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실종자의 휴대폰과 모자 등이 발견된 내수전 전망대 부근[사진=뉴스핌DB] 2022.01.15 nulcheon@newspim.com |
14일 오후 9시쯤 A씨의 가족으로부터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울릉119안전센터, 울릉산악구조대 등과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전화위치를 추적을 통해 마지막 기지국 위치가 내수전 일원 바닷가로 확인돼 이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찾지 못했다.
이튿날인 15일 합동 수색조는 내수전 전망대 주변 등을 수색하던 중 눈 위에 A씨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으나 해당 발자국은 전망대 아래 암자 앞 낭떠러지 입구에서 끊겼다.
발자국 주변을 수색 중 A씨의 휴대폰과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와 옷가지가 내수전 전망대 바다쪽 능선 해발 300m 지점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A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등 수색조는 일몰로 이날 수색을 중단하고 16일 수색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