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3월 말로 임차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연기면 합강오토캠핑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장군면에 있는 모 금융기관 연수원을 임차해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해 왔다.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단기로 임차계약을 연장해왔다.
합강오토캠핑장 캬라반 모습.[사진=세종시설공단] 2022.01.13 goongeen@newspim.com |
당시에는 세종시 자체 치료센터가 없어 인근 천안과 대전의 치료시설을 이용하다가 이 연수원 임차계약을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연장하면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4차 대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산되는 등 장기화하면서 더 이상 사기업인 금융연수원의 임차계약 연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합강오토캠핑장을 생활치료센터 신규 조성 장소로 검토해 101개 병상과 34명의 운영진(의료진·공무원·군인·경찰·방역요원)이 근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합강오토캠핑장은 2년 전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 적이 있다. 경증환자와 해외입국자를 임시로 수용하는 시설로 카라반 23개를 활용했다.
시는 캠핑장에 대한 생활치료센터 이전 검토가 끝나면 중수본 및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기본구상을 사전협의하고 배치 및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이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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