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 외벽이 붕괴된 가운데 광주시가 광주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박남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12일 화정동 붕괴사고 현장대책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학동 참사 발생 217일 만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돼 유감이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연락이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 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진 사고 현장의 모습 2022.01.12 kh10890@newspim.com |
시는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묻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키로 했다.
또 공사과정에서 민원인들의 적법한 민원 제기에 대해서 만약 행정 공무원들의 해태 행위가 확인될 시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건축 건설 현장 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용섭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광주 시내 모든 건축 건설 현장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사고로 현장 작업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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