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더맘마(대표 김민수)는 축산물 전문 유통 계열사 정대장(대표 전성균)이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매출 69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정대장의 2020년 매출액은 37억원이었다. 1년 만에 매출액이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 식자재 전문 마트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축산물 공급 유통망을 확장하는 동시에 작년 6월 런칭한 애드테크(AD-Tech) 기반 D2C(Direct to Consumer)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한 덕분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D2C 매출이 특히 크게 늘어났다.
정대장은 유통업자로서 스스로 유통 구조를 혁신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매력을 바탕으로 1등급 이상 국내산 축산물을 낮은 원가에 구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항균 원료로 제작된 기능성 포장재와 냉매제를 사용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대장은 빠른 사업 확장 속도와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AIP자산운용과 어센도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매겨진 기업가치는 약 100억원이다.
올해는 690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대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밥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던 축산물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가 급증했고 이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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