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의 87.7%가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비율이 한 달 만에 30%에서 11%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2.04 mironj19@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신속한 3차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비중이 줄어든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경기도 확진자 수는 8440명으로 전주 대비 1036명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05명이다. 이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은 1042명을 기록해 전주(12.26~1.1) 1505명 대비 463명 줄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비율은 16%에서 11%로 5%p 감소했다.
신속한 3차접종 효과로 인해 도내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12월 1주차 3951명, 12월 3주차 2440명, 1월 1주차 104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주 전(12월 5~11일) 30%에서 11%로 19%p 떨어졌다. 도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대상자는 11일 0시 기준 289만5055명이며 이 중 87.7%인 253만80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1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88명으로, 지난 한 주 사이 130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변이 확정 환자 288명 중 해외유입이 237명, 국내감염이 28명, 미분류 23명으로 80%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다. 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5주차 0.3%에서 1월 1주차 5.5%로 1주일 사이에 5.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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