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노동이사제 도입] 은행권은 '이중규제·내부갈등' 부작용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공공기관 인사 물색 돌입...기업·국민銀도 추진
노조 "지배구조 개선 기대"...의사결정 속도 저하 우려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노동이사제 도입이 의무화되는 금융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그러나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노동이사제가 오히려 경영 효율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특히 내부 갈등만 키울 수 있어 금융권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CI=각사] 최유리 기자 = 2022.01.11 yrchoi@newspim.com

금융권에선 준정부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해당된다. 이들 기관은 개정안 통과에 맞춰 비상임 노동이사로 올릴 인물을 물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말 2명의 비상임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신용보증기금과 앞서 두 차례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했던 캠코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노조는 노동이사제가 공공기관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는 만큼 경영진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공공기관 노조위원장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곳들이지만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 이슈가 항상 있었다"며 "이런 부분을 견제하고 경영진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경우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타공공기관인 국책은행은 공운법 대상이 아니지만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노조가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제도다. 노동자 대표가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는 노동이사제의 전 단계로 여겨진다. 지난해 9월 수출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노조추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올 3월 주총에 맞춰 노조추천이사제를 추진한다. 2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시기에 맞춰 인물을 추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조만간 집행부에서 추천 인사를 물색해 금융위와 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수은에서도 노조추천이사가 나왔고 같은 공공기관으로서 이를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간 금융사인 시중은행로도 물결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일단 2017년부터 노조추천이사제를 시도했던 KB국민은행 노조는 올 3월 주총에서도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되면 시중은행 노조추천이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도 노동이사제 도입을 우려하는 시각은 여전하다. 국책은행의 역할이나 민간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맡는 산업은행은 신중한 입장이다. 민간기업으로 노동이사제가 확대될 경우 구조조정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산업은행에서 먼저 추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민간기업에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면 자산 매각 등 유동성을 확보하는 작업에 일일이 반대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제때 못하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담당하는 은행에서 도입하면 내로남불이 되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민간은행으로 확대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노조에 발목이 잡혀 의사결정의 전문성이나 속도감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민간은행은 우리사주제도로 이미 경영진을 견제할 장치도 있고 집중투표제를 활용할 수도 있다"며 "노동이사제는 경영진 견제 역할 만큼이나 내부 갈등만 키우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