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019년과 2020년에 설치한 회전교차로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주시 회전교차로 4곳(오송읍 쌍청교삼거리. 남이면 팔봉삼거리.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 오창읍 양청택지로)의 교통사고가 설치 전보다 89%(9.67건/년→1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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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식품의약처 부근 교차로.[사진 = 청주시] 2022.01.10 baek3413@newspim.com |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었던 오창읍 양청택지로 회전교차로는 2021년 단 한건의 사고와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회전교차로 설치 후 차량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85%,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보행자 안전성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인원이 79%를 기록했다.
청주시에는 현재 20곳의 회전교차로가 설치돼 있다.
시는 올해 봉명동 흥덕경찰서와 상당구 용성중학교 인근 두 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회전교차로 중 사고가 많은 금천동 회전교차로, 시설이 노후된 산성회전교차로에 대해서도 시설물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환경에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