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채권] 미 국채금리, 매파 연준 여파에 대부분 오름세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5:57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05:57

10년물 금리, 1.75%대로 올라 작년 3월 이후 최고
7일 12월 고용보고서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6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를 채권 가격에 서둘러 반영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5bp(1bp=0.01%포인트 ) 상승한 1.72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중 10년물은 1.753%까지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은 5.00bp 오른 0.88%를 가리켰다. 다만, 30년물은 0.2bp 밀린 2.085%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이날도 계속해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됐다.

연준은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보유 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QT)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 기금 선물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현재 오는 3월 2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로 반영 중이다. 앞서 시장은 5월이나 6월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7%를 뚫고 오른 10년물 금리는 이날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들어 10년물 금리는 22bp나 급등해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대 폭의 주간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2년물 역시 12bp나 올라 2019년 말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사진=블룸버그] 2022.01.07 mj72284@newspim.com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이자율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몇 달 동안 연준이 금리 인상과 보유 자산 축소로 통화정책을 정상화해나갈 것으로 전망해 왔다"면서 "연준은 이런 전망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라자파 전략가는 "보유자산이 8조 달러 규모가 넘고 현재 시장에 5.5조 달러의 과잉 유동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연준이 이처럼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고용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은 11월 4.2%에서 4.1%로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전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2월 민간 고용 건수가 시장 전망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80만7000건을 기록하자,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2월 비농업 고용 수치를 5만 건에서 50만 건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누빈의 브라이언 닉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7일 고용 수치가 꽤 강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가 1월 보고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닉 전략가는 "1월 고용 보고서가 약하면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 결정과 관련해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