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6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장비∙인프라 섹터 관련 종목들이 대거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2068.HK)가 34% 이상, 중국야금공업(1618.HK)이 3% 가까이, 중국철도건설(1186.HK)이 2% 이상, 중국중철(0390.HK)이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새해 들어 중국 각지 정부가 중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개시하면서 중장비와 인프라, 시멘트 등 관련 업계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중국 쓰촨(四川), 저장(浙江), 허난(河南), 상하이(上海) 등 여러 지역에서 중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한 상태이며 연말쯤 다수의 지방 정부가 새로운 중점 프로젝트 투자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중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의 경우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601068.SH) 시장에서도 상한가를 쳤다.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는 최근 1개월간 주가가 누적 기준 67% 상승했다.
특히, 해당 기간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배 가까이 늘어 주목된다. 최근 1개월간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 주식을 보유한 해외 투자자 비중은 3.08%에서 6.5%로 배나 늘어났다.
염호리튬 생산 투자설과 관련해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 측은 "자사가 보유한 염호리튬 관련 기술은 리튬 생산업체에 엔지니어링 설계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일 뿐, 염호리튬 생산에 직접적인 투자를 하지는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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