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로 구성된 'MZ PB개발팀' 신설...기획부터 참여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홈쇼핑은 2030대로 구성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첫번째 자체 상품으로 단백질바 '우주프로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해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우주프로틴은 그 첫 번째 상품으로 자기관리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이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 직원들이 자체 개발 상품 '우주프로틴'을 소개하고 있다. |
단백질바인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처럼 국내 최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함량인 21g의 단백질과 10g의 식이섬유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고함량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샘플링·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다. 패키징 디자인도 인증샷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보이기 좋은 콘셉트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5일 만에 판매 목표의 20배 이상을 달성했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을 공감하기 위해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달 중 기존 카카오맛에서 인절미과 단호박맛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단백질바를 시작으로 연내 샴푸바와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와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론칭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