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일본 소니가 올해 봄에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요시다 소니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ES2022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소니는 모빌리티를 재정의하기 위한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2년 봄에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전기차 프로토타입 'VISION-S 2'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20년 CES에서 공개한 'VISION-S 1'에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SUV형 프로토 타입이다.
지난 CES 2020에서 공개될 당시 'VISION-S 1'은 실제 출시용이 아닌 소니가 가진 전장 관련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컨셉트카였다. 하지만 그 완성도를 본 뒤 시장에서는 소니가 전기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 것이란 추측들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이날 요시다 사장은 "소니 EV의 상업적 출시도 탐구하고 있다"며 "비전-S를 선보인 후 받은 감격으로 우리는 우리의 창의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의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관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표에 이날 도쿄증시에서 소니 주가는 장중 한때 4.2%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전일 대비 550엔(3.67%) 오른 1만5520엔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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