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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쇼크' 美 기업들 또 벼랑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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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형 산불처럼 번지는 가운데 항공사부터 소매업계까지 미국 비즈니스가 초비상 사태다.

항공편 수 천 건이 취소됐고, 크고 작은 소매 영업점과 외식 업체들이 영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일시 폐쇄를 결정하는 등 기업들이 곡소리를 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른바 슈퍼 부양책이 재개되기 어려운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크게 꺾어 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새해 벽두부터 번지고 있다.

3일(현지시각)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항공편 취소가 수 천 건에 달했다.

연말 미국 주요 지역을 강타한 폭설과 오미크론 확산이 맞물리면서 하루 1000여편의 항공편이 무더기 취소되기도 했다.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에어웨이스(JBLU)는 1월 중순까지 항공편 운항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승무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하와이로 향하는 항공편을 타지 못한 아이들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빈 헤이스 제트블루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됐을 때보다 올해 경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황은 델타 에어라인(DAL)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홀딩스(UAL) 등 대형 항공사들도 마찬가지다. 승무원들 사이에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극심한 인력난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 업체들도 오미크론 확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계산대와 매장 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상당수의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라 정상적인 영업점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162개 식료품 슈퍼마켓을 운영중인 탑스 마켓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른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늘리고 있지만 경영난이 날로 고조되는 상황이다.

애플이 맨해튼 5가에 위치한 대표 매장의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상당수의 소매 매장들이 문을 닫았다.

제조업계도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날로 고조되는 모습이다. 미국에 20여개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4만8000명을 고용한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모터(TM)은 비상 사태에 대비해 추가 인력을 확보, 현장 투입을 위한 교육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도요타는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소를 설치한 한편 추적 시스템을 구축, 가동 중이다.

도요타 대변인은 WSJ과 인터뷰에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연초부터 크게 고조된 경영 불확실성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텍사스를 중심으로 70여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외식 업체 바 루이는 일손 부족으로 인해 영업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업체는 매출 손실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주요 메뉴를 축소, 간소화하는 한편 모든 체인의 간판급 메뉴를 단일화하는 전략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오미크론이 속수부책 번지면서 기업들 사이에 재택 근무를 연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브로드웨이 공연장과 스포츠 관람, 각종 컨퍼런스까지 대형 집회가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ABC 뉴스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주요 도시 전역의 소상공인들이 또 한 차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인력난이 날로 악화된 데 따라 영업점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수익성에 커다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캘리포니아의 외식 업체인 로그라이크 테이번은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성수기에 매장을 폐쇄했다. 로스 앤젤레스(LA)주민들의 백신 접종율이 75%에 이르지만 급속하게 번지는 오미크론에 백기를 든 셈이다.

텍사스의 일식 레스토랑 코미 역시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안전성을 진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폭스뉴스는 올해 바이든 행정부의 소상공인들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여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가뜩이나 1조7500억달러 규모의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사회복지 및 인프라 예산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마찰이 고조된 상황에 또 다른 재정 집행이 매끄럽게 추진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40만3385건으로 팬데믹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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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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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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