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와 카니가 19일 캐나다 관세 발효 전 통화했다
- 미국은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20일 발효할 수 있다
- 자동차 관세 인하와 북미산 부품 인정이 최대 쟁점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加, 자동차 관세 25%→15% 인하 논의…북미산 부품 산정 방식도 쟁점
캐나다 업계 "15%도 감당 못해"…USMCA 협상까지 차질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카니 총리실은 카니 총리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의 통화는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다. 하지만 신규 관세 발효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도 양국 정부는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신규 관세는 미국 현지시간 20일 0시(한국시간 20일 오후 1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대상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7조8000억원)에 달하며, USMCA에 따른 특혜 관세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 '자동차 관세'가 막판 협상의 최대 쟁점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난제로 떠오른 것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캐나다산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 각 차량에 포함된 미국산 부품 비중에 따라 관세를 추가로 감면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관세 감면을 적용할 때 어떤 부품을 '북미산'으로 인정할 것인지다.
미국은 미국에서 생산된 부품만 산정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캐나다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부품까지 포함한 북미 전체 생산 부품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한 캐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25% 관세가 부과되기 전 북미 지역 무관세 교역 환경에서도 업계 평균 이익률이 약 6%에 불과했다면서 15% 관세 역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 자동차 업계 모두 그 정도 관세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가치의 약 절반이 미국산 부품 등 미국에서 조달된 요소로 구성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캐나다를 타격하면서 디트로이트를 피해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수십억달러 상품·일자리 위험"
캐나다 기업계에서는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목재와 와인, 유제품 등 취약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감소와 기업 폐업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캔더스 레잉 캐나다상공회의소 CEO는 "과거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던 수십억달러 규모의 상품이 이제 상당한 영향을 받을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1년 넘게 캐나다에서 고용과 투자, 사업 확장을 미루면서 줄타기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관세 갈등은 양국 간 포괄적 무역협정인 USMCA 협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캐나다 측은 신규 관세가 발효될 경우 피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나 양국 간 무역협상 중단 등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캐나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역시 최종적으로 합의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수출하는 업체들이 관세 감면을 받기 위해 미국산 부품 비중을 인증하는 절차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1회로 간소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다만 자동차 업체들은 새로운 연간 인증 주기가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관세 감면을 적용받기 위해 9월 30일까지 미국산 부품 비중을 재인증해야 한다.
이는 미국이 자동차 관세 적용 과정에서 미국산 부품 비중을 반영해 관세 부담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kwonjiun@newspim.com













